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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영욱 개인생각&글

청결과 우리 사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일입니다. 지저분한 곳에는 가고 싶지 않고, 그런 곳에서 음식을 먹는 것 또한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인해 불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더 버리는 상황은, 깨끗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청결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려견 주인분들은 산책 시 배변 봉투를 챙겨 반려동물의 대소변을 처리하고, 집으로 가져가 처리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일부는 배변 봉투를 아무렇게나 버리거나, 심지어는 상가 앞에 놓인 쓰레기통에 당연하다는 듯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쓰레기니까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답변은 무책임한 태도를 드러내며,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보여줍니다.
흡연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버릴 곳이 없어서 길거리에 버린다"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재떨이가 옆에 있어도 길거리에 꽁초를 버리거나 보도에 침을 뱉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집이나 마당이라면 그렇게 행동할까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청결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집 앞, 내 주변부터 깨끗하게 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만이라도 자신의 주변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면, 거리와 동네는 물론이고 한 도시, 나아가 한 나라 전체가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불결함이 한 사람의 무단 투기에서 시작되듯이, 청결함 또한 누군가 쓰레기를 치우고 함부로 버리지 않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 거주 지역을 스스로의 공간처럼 여기고 깨끗하게 관리한다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